'적자내는 병원 늘어났다' .. 복지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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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관이나 일반 제조업보다도
돈을 못벌어 해마다 빚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 5백84개 병원의 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 병원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95년 35.8%로 92년보다 5.1%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농어촌에 있는 160병상미만의 병원은 자기자본 비율이 12.3%로
제조업 (25.9%)이나 숙박업 (33.4%)보다 낮았다.
평균 경상수지는 지난 95년 마이너스2.5%를 기록, 전년도보다 1.7%
포인트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제조업 (2.8%)과 숙박업 (3.6%)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3차진료기관은 마이너스 4.9%로 전년보다 적자가 2.5%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평균 12.5%의 의료수익을 올려 원가증가율
(14.1%)에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원가를 가장 압박하는 것은 평균 39.7%에 이르는 인건비 비율인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중소병원과 농어촌에 있는 병원의 경우 경영상태가 극히
악화되고 있다"며 중소병원과 농어촌소재 병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
돈을 못벌어 해마다 빚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전국 5백84개 병원의 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 병원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95년 35.8%로 92년보다 5.1%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농어촌에 있는 160병상미만의 병원은 자기자본 비율이 12.3%로
제조업 (25.9%)이나 숙박업 (33.4%)보다 낮았다.
평균 경상수지는 지난 95년 마이너스2.5%를 기록, 전년도보다 1.7%
포인트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제조업 (2.8%)과 숙박업 (3.6%)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3차진료기관은 마이너스 4.9%로 전년보다 적자가 2.5%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평균 12.5%의 의료수익을 올려 원가증가율
(14.1%)에 못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원가를 가장 압박하는 것은 평균 39.7%에 이르는 인건비 비율인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중소병원과 농어촌에 있는 병원의 경우 경영상태가 극히
악화되고 있다"며 중소병원과 농어촌소재 병원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