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일본금융시장의 초저금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됐다.

다이와총연구소가 발행한 이코노미스트지 최근호에 따르면 엔저의 3대요인
으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다는 점과 <>주요국가의 달러강세
지지 <>일본의 초저금리에 따른 내외금리차가 꼽혔다.

다이와총연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최근 달러대비 엔화환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일본의 장기금리가 사상최저수준인 2.4%전후로 하락한 것이
엔저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초저금리현상은 만성적인 자금수요 부족으로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엔화환율이 중기적으로는 달러당 1백30엔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
했다.

또 엔저현상의 해소는 달러강세에 따른 미국기업의 실적악화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반전될 때에 가능할 것으로 이연구소는 내다봤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