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공위성 등 각종 첨단장비를 일체화해 교통을 제어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ITS는 기존의 교통체계에서 인공위성을 비롯한 각종 전자 정보 컴퓨터
제어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와 도로, 주차장 등 교통이용 환경을
한눈에 감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일체화해 제공하는 것으로 대구시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도시고속도로인 앞산순환도로와 신천대로, 구마고속도로 지선
등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ITS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초기 도입 단계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일부구간과 서울시의 일부 지역 등에 시험 운영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ITS가 도입될 경우 교통방송이나 무선데이타통신으로
이를 이용자가 즉시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교통혼잡완화, 안전성 제고,
대기오염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