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태풍자 음반 잘 팔린다' .. 혼란스런 시국 시원하게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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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사태와 노동법개정파문 등 어수선한 정국속에서 세태를 풍자하는
음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잘난척 하지마. 똑바로 살아봐. 처음으로 돌아가. 구정물 아저씨"
요즘 세태를 냉소하는듯한 펑크록그룹 "삐삐롱스타킹"의 노래
"바보버스"의 첫 대목이다.
국내 최대의 음반가격파괴매장인 메트로미도파 지하 1층 "파워스테이션"
에선 최근 삐삐롱스타킹의 이 싱글앨범이 하루평균 30개 판매되고있다.
시판된지 1주일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급상승하고
있는것.
록그룹 "벅"의 "맨발의 청춘"도 고객들에게 선보인지 보름만에 하루평균
50개가 팔리고있다.
"이렇다할 빽도 비전도 지금 당장은 없고...맨발에 땀나도록 뛰는거야"
이 노래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수있을거라는 소시민적 바람을 경쾌한
리듬에 담고있다.
메트로미도파 음반바이어 이부현대리는 "이 음반들이 현 정국을 겨냥해
만든것은 아니겠지만 노랫말이나 리듬이 노동법개정파동 한보사태등으로
야기된 어지러운 시국에서 젊은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판매가 급증하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
음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잘난척 하지마. 똑바로 살아봐. 처음으로 돌아가. 구정물 아저씨"
요즘 세태를 냉소하는듯한 펑크록그룹 "삐삐롱스타킹"의 노래
"바보버스"의 첫 대목이다.
국내 최대의 음반가격파괴매장인 메트로미도파 지하 1층 "파워스테이션"
에선 최근 삐삐롱스타킹의 이 싱글앨범이 하루평균 30개 판매되고있다.
시판된지 1주일밖에 안된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하루가 다르게 급상승하고
있는것.
록그룹 "벅"의 "맨발의 청춘"도 고객들에게 선보인지 보름만에 하루평균
50개가 팔리고있다.
"이렇다할 빽도 비전도 지금 당장은 없고...맨발에 땀나도록 뛰는거야"
이 노래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수있을거라는 소시민적 바람을 경쾌한
리듬에 담고있다.
메트로미도파 음반바이어 이부현대리는 "이 음반들이 현 정국을 겨냥해
만든것은 아니겠지만 노랫말이나 리듬이 노동법개정파동 한보사태등으로
야기된 어지러운 시국에서 젊은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시켜주기 때문에
판매가 급증하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창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