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희 <한국통신 무선사업본부장>

만족할만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통화가능지역 확대와
무선호출기를 내장한 통합단말기의 조기공급등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따라 타사업자와 공동으로 서울지역에 설치하려고 했던 기지국 수를
1만5천개로 확대, 3월2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화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개선전담반"을 운영, 통화품질의 최적화
및 음영지역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대고객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단말기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신속한 AS체제 구축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마케팅분야에서 이동전화요금 인하등으로 인해 CT-2사업자간의
경쟁이 아닌 CT-2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지역 CT-2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통화가능지역 확대 및
중복투자방지를 위해 기지국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시티폰"을 CT-2서비스
명칭으로 통일해 공동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초기 사업자별 요금 및 서비스 품질이 비슷한 상황에서 타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유통망을 조기에 확충하기 위해 위탁대리점을
개설하고 있다.

또 고객이 자기에게 유리한 요금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통화
요금제를 도입, 고객에게 타 사업자와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위해 올해 3.4분기중 한국이동통신의 무선호출망과
연계해 삐삐를 호출한 사람이 전화를 들고 있으면 CT-2이용자와 바로
연결되는 간접착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