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건소가 주민들의 주치소로 거듭난다"

서울 성동구는 10일 단순한 질병치료 중심에 그치고 있는 관내 보건소를
주민들의 평생건강 및 예방적인 건강 관리를 담당하는 주치센터 개념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모두 2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소에 인력 및 장비를 적극
지원, 주민들이 종합병원을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진사업에 따르면 "평생건강관리센터"을 운영, 주민들의 생활패턴과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건강관리를 도모하고 각종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실
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인병과 질병을
예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암 조기진단과 백내장 판정, 초음파 검사 등 59개 항목을 검사할 수
있는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건강증진전담의사를 확보해 영유아때
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6~12세 아동들에게 <>충치예방을 위한 치아홈메우기 사업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를 위한 혼인전 건강확인 검사 <>보건소
건강교육대학 운영 <>금연교실 및 금연침 실시 등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