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용문동4거리에서 신축중인 세창.롯데쇼핑센터앞까지 연장
4백40m에 대규모 지하상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10일 당초 건설키로 했던 서대전4거리 지하상가 건설계획을 백
지화하는 대신 둔산신시가지 개발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용문동4거
리 일대에 지하상가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될 지하상가는 상가면적 4천7백17평방m, 통로면적 5천7백55평방m 등
총 1만4백72평방m 규모로 올연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1년 지하철 1호선
개통과 함께 완공할 예정이다.

또 지하상가 건설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용문동4거리에 인접한 서부
농협지하에 3천1백66평방m 규모의 지하주차장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이달부터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모집을 하고
타당성조사와 함께 설계를 거쳐 늦어도 올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서대전광장 지하 1만3백여평을 지하상가로 개발하려 했으나
지하철 1,2호선의 환승역으로 개발될 경우 부적합하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지하상가 조성계획을 백지화시키고 용문동4거리 일대에 지하상가를 조성키
로 했다고 밝혔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