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노인형 주택을 개발했다.

주공의 노인형 주택은 일반형과 노약자형 등 두가지 형태로 일반형은
방 2개와 거실 식당 및 주방으로 구성되며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된
바닥타일 및 난간 손잡이 등이 설치된다.

노약자형은 지체부자유 노인과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방과 거실
주방 식당 화장실등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형으로 설계했으며 각
실의 문턱을 낮춘점이 특징이다.

주공은 또 노인형 주택단지의 부대시설로 게이트볼장등 노인전용
운동시설과 노인정 목욕탕 진료시설 식당등 노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주공은 노인형 주택설계를 우선 안산고잔지구의 사할린 귀국동포 정착을
위한 주택단지에 적용키로 했다.

안산고잔지구 주택단지는 7천1백14평의 부지에 10~15층 규모의 8개
동, 전용 15평형 4백89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주공은 이를위해 이달중 외무부와 임대차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중
공사에 착공, 오는 99년 10월부터 사할린 동포를 입주시킬 방침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