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콜럼비아대학의 연구팀이 3백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투명한 반구에 덮여져 윤기나는 작은 금속제 컵을 엎어 놓은
듯한 구형체 거울과 이에 맞춰진 소형 비디오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이 카메라는 주변의 다양한 형상들을 포착할 수 있지만 모든 광선은
단일점을 통해 카메라 렌즈에 도달하게 된다.

스크린위에는 전체적인 형상이 왜곡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카메라는
대상의 각부분을 왜곡되지 않은 형상으로 잡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의 개발로 원격회담 참석자들이 컴퓨터 마우스를 이용해
발언자들의 모습을 모두 볼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