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원사 사업으로의 신규 진출로 금강화섬(자본금 2백61억원)의
올해 실적및 수익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금강화섬의 올해 매출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1백38%가
늘어난 1천8백억원, 경상이이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백93%, 2백95%가 증가한
80억원과 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강화섬은 지금까지 폴리에스터직물의 매출 비중이 약 1백%였으나 지난해
10월 경북 구미시에 일산 240t 규모의 폴리에스터원사 공장을 완공, 올해
매출 비중이 원사 55%, 직물 45% 수준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이 공장의 완공과 함께 전체 제조원가의 12%를 차지하는 부대
비용이 30%정도 줄어들어 총 제조비용중 3~4%의 원가절감효과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다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돼 t당 생산인원도 업계 평균 2.5명보다 적은
1.7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폴리에스터원사의 주원료인 TPA(테체프탈산) 가격의 하향안정세도
금강화섬의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t당 1천달러~1천1백달러였던 TPA가격이 올해는 t당
6백달러~6백50달러로 인하될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김홍열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