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팔고 있는 커피중 자동판매기 제품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콜라는 카페인이 다량 섞여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초콜릿이나
사탕 비스켓보다 덜 들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녹차는 밭에서 따 말린 것보다 포장해서 파는 제품에 카페인이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3일 각종 차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커피의 경우 g당 37.5mg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캔으로
만든 커피(0.18~0.75mg/g)보다 1백배이상 함유량이 높았다.

홍차나 녹차의 경우 티백으로 만든 제품이 분말화한 제품이나 잎을 건조한
것보다 카페인이 덜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오가피차 당귀차 칡차 두충차 둥글레차 영지차 생강차 명일엽
등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