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교원들의 연구.연수실적이 학점으로 환산돼 누가기록되고
98년 이후에는 이를 보수와 승진에 반영하는 능력중심의 보수 및
승진제도의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2일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과 연구.연수풍토 조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교원 연수이수학점화 시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교원이 재직중 이수한 각종 연수와 연구대회 입상성적
등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학점화, 누가기록한뒤 98년 이후부터 이 기록을
토대로 보수와 승진에 차등반영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수의 종류는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산하 연수기관과 대학부설 교원연수기관, 대학 또는 평가인정을 받은
사회교육기관 등의 연수와 학교에서의 수업연구 발표, 각종 연구대회
입상실적및 국가기술자격 취득 등이다.

학점화의 기준은 연수의 경우 15시간 연수를 1학점으로 인정하고
전국과학전시회 등 국가수준의 연구대회 입상성적은 6학점,시.도단위
연구대회 입상은 4학점으로 인정토록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