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구의 골프컨트롤] (57) 근육이 정신을 이기는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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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을 만나면 "우즈 스윙"에 대해 나름대로 얘기한다.
다음은 최근의 가장 인상깊은 "우즈 분석" 두가지이다.
-J씨는 아주 묘한 얘기를 했다.
"그의 스윙을 연속사진으로 찍은 잡지를 보았는데 우즈의 표정이 날
사로 잡았다.
백스윙시작부터 스윙톱에 이르기까지 우즈는 전혀 볼을 치려는 표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백스윙은 백스윙일뿐이고 다운스윙은 그에 따른 반사동작일
뿐이라는 의미였다.
아마추어들은 백스윙이 아니라 어드레스부터 볼을 친다는 표정이 보인다.
온갖 스윙미스는 볼을 치려는 의식에 기인한다고 볼때 우즈의 "표정
없음"이 아주 새롭게 느껴졌다"
-선수생활을 했던 L씨의 분석도 흥미롭다.
"우즈의 강점은 근육이 정신을 제압하는데 있다.
기억력은 정신보다 근육이 강하다.
정신이 흔들려도 근육의 기억력이 강하면 근육이 이기며 샷이 제대로
된다.
우즈가 바로 그런 골프이다.
우즈는 워낙 어렸을때부터 골프를 해왔기 때문에 근육이 정신을 이기는
골프를 치고 있다.
우즈가 경기 종반에 잘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도 그의 유년시절 골프에
바탕이 있다.
머리가 혼란해도 근육은 오랫동안 길들여진대로 가동되는 것이다"
두가지 다 피부에 와 닿는다.
특히 "근육이론"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골프는 "마인드 게임"이라 하지만 거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하면 "근육의
승리"가 있는 것인가.
그런 근육은 과연 어떻게 가꿀 수 있을까.
"정신을 이기는 근육".
이는 금년들어 가장 인상깊은 귀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
다음은 최근의 가장 인상깊은 "우즈 분석" 두가지이다.
-J씨는 아주 묘한 얘기를 했다.
"그의 스윙을 연속사진으로 찍은 잡지를 보았는데 우즈의 표정이 날
사로 잡았다.
백스윙시작부터 스윙톱에 이르기까지 우즈는 전혀 볼을 치려는 표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백스윙은 백스윙일뿐이고 다운스윙은 그에 따른 반사동작일
뿐이라는 의미였다.
아마추어들은 백스윙이 아니라 어드레스부터 볼을 친다는 표정이 보인다.
온갖 스윙미스는 볼을 치려는 의식에 기인한다고 볼때 우즈의 "표정
없음"이 아주 새롭게 느껴졌다"
-선수생활을 했던 L씨의 분석도 흥미롭다.
"우즈의 강점은 근육이 정신을 제압하는데 있다.
기억력은 정신보다 근육이 강하다.
정신이 흔들려도 근육의 기억력이 강하면 근육이 이기며 샷이 제대로
된다.
우즈가 바로 그런 골프이다.
우즈는 워낙 어렸을때부터 골프를 해왔기 때문에 근육이 정신을 이기는
골프를 치고 있다.
우즈가 경기 종반에 잘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도 그의 유년시절 골프에
바탕이 있다.
머리가 혼란해도 근육은 오랫동안 길들여진대로 가동되는 것이다"
두가지 다 피부에 와 닿는다.
특히 "근육이론"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골프는 "마인드 게임"이라 하지만 거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하면 "근육의
승리"가 있는 것인가.
그런 근육은 과연 어떻게 가꿀 수 있을까.
"정신을 이기는 근육".
이는 금년들어 가장 인상깊은 귀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