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프로그램 전문편성이 강화되고 프로그램 등급제도
조만간 실시된다.

유혁인 종합유선방송위위원장은 29일 오후 97 프로그램 공급업 (PP)
편성.제작 책임자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문편성은 다채널의 특성상 케이블TV 정착에
중요한 요건이라면서 케이블TV가 완전경쟁체제로 돌입하기전까지는 전문
편성강화를 계속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보다 합리적인 전문편성이 이뤄질 수있는 방안을
마련하며 프로그램특별위원회도 운영, PP들의 전문편성을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유위원장은 또 프로그램등급제의 도입을 검토,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등급제가 도입되면 업계의 자율심의가 더욱 중요시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 실질적 차원에서 자율심의가 정착되도록 이끌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청소년보호를 위한 성인대상프로그램의 낮시간대 방영 및
무분별한 외국어표현 자제를 PP측에 요청했다.

한편 유선방송위원회가 지난해 사전심의한 프로그램은 2만1천28편으로
95년도 9천5백58편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방송불가편수도 91편에 달해 95년 23편에 비해 3백% 가량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