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에 도로 상황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교통관리
시스템이 7월부터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올림픽대로 구간 42km를 운행하는 시민들에게 정체 및 교통사고
현황을 정확히 제공해 합리적인 주행경로를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고속도로에 설치한 전광판과 같은 역할을 하게되는 교통안내전광판이
혼잡이 극심한 영동대교등 올림픽대로상에 있는 8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림픽도로내 주요지점의 주행시간정보나 노면상태 교통정체상황
을 운전자가 수시로 확인해 한강교량을 이용하거나 인접도로로 우회하는 등
효과적인 주행을 돕도록 했다.

이와함께 올림픽대로에서 한강교량으로 연결되는 진출입램프를 교통량에 따
라 자동으로 연결하거나 차단하는 장치인 램프미터링이 설치돼 교통흐름을
조정한다.

이 장치는 노량진수산시장앞과 반포대교남단에 설치된다.

올림픽대로 교통관리시스템은 46억원이 투자돼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장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설치가 완료된 7월부터 연말까지는 시범운영기간으로 잡혀
있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성산대교에서 홍은동~하월곡동~용비교등 서울 강
북지역을 한바퀴도는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에도 이같은 시스템이 설치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