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7일 97학년도 대학생 학자금 융자규모를 작년의 4백20억원보다
31% 늘어난 5백50억원으로 확정하고 금융기관별로 융자한도액을 배정했다.

지난해 3만여명이 혜택을 받은 학자금융자는 학비마련이 어려운 대학생
에게 저리로 매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액수의 학자금을 빌려준뒤 이자액
(연 9.5%)의 1/2을국고에서 보전해주는 제도로 농협과 국민은행, 10개
지방은행이 업무를 취급한다.

상환조건은 단기의 경우 10개월간 분할상환이고 장기의 경우 졸업후
5년간 분할상환이며 군입대 또는 미취업의 경우에는 상환기간을 2~3년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한국장학회도 농어촌출신 대학생 무이자학자금 융자 및 일반
무이자 학자금융자제도를 운영, 올해 약 2백44억원의 학자금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