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시장이 27일부터 교통방송에 신설된 "조순시장의 서울리포트"
프로그램에 매일 아침과 저녁 2차례에 걸쳐 출연, 서울시의 주요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

조시장은 27일 오전7시45분에 방송되는 첫 프로그램에서 최근 개통된
지하철 5호선의 사고를 사과하면서 지하철 건설과 개통 의미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할 예정.

또 오후 7시45분 방송분에서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철거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더 튼튼한 다리를
만들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들이 당분간 불편을 참아달라고 호소할 계획.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주 오전 오후 같은 내용이
녹음돼 방송되며 한주 단위로 내용이 바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