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들의 입장에선 우리 증시의 투자장벽이 아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증권업협회(SIA)는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이 외국증권회사의 본지점 설립 등 각종 제한규정이 많다는
조사자료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투자장벽으로는 <>자본수지와 관련된 외환거래가 제한된 점
<>외국금융기관의 지점 또는 합작투자회사 허가자격이 매우 까다로운 점
<>지점설치를 하더라도 지점당 1백억원의 영업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
등 주로 시장접근에 대한 제한규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