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3일 고 조철구의원의 사망으로 자리가 빈 인천 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인 조한천씨(55)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핵심 당직자는 이날 "한국노총 출신 조성준의원의 추천으로
조씨를 사실상 보궐선거 후보로 내정한 상태"라며 "오는 28일 조직강화특위
에서 정식으로 조직책에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씨는 충남 서산출신으로 인천고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했으며, 섬유노련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