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15만5천~16만t에 이르는 유조선 5척의 건조를 앞으로 2개월내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로이드 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선박업계 일간지인 이 신문은 이란 국영 유조선 회사가 한국, 일본, 중국,
크로아티아 조선소들의 입찰 문서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유조선 발주의 전체 가격은 기술 명세에 따라 약 2억6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하고 발주 회사측은 계약 체결후 2년내 유조선의
정확한 인도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유조선은 발주 회사의 모회사인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수에즈운하를
거쳐 지중해 시장으로 원유를 직송하는데 사용될 것인데 이란 국영석유회사는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터키에 고객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