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신설 자유화 조치이후 증권사들이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적으로 점포를
신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6년 한해동안 신설된 증권사지점은 모두 2백5개
이며 이중 57%인 1백18개가 서울(82개) 경기(36개) 등 수도권지역에 신설
됐다.

이에 반해 충남 충북 전남 전북 제주 대전 등은 신설점포수가 2~6개에
불과해 증권사들의 관심권밖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6년말 현재 전체 34개 증권사 점포수는 모두 1천81개로 사상처음
1천개를 돌파했다.

이는 95년말의 8백76개에 비해 무려 2백5개 늘어난 것이다.

96년 한햇동안 가장 많은 지점을 신설한 증권사는 현대증권으로 28개였으며
대우증권 22개, 동서증권 22개, 대신증권 17개, 쌍용증권 16개 등의 순으로
지점을 많이 냈다.

이에 반해 유화증권은 점포수가 오히려 1개 줄었으며 신영 건설 대유 신흥
동방페레그린 한누리살로먼 등은 점포수가 지난해와 같았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