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체들이 봄철 여심을 자극하는 아이섀도 립스틱등 색조화장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피어리스는 "천사처럼 악마처럼"이라는 대립되는 테마를 설정, 현대적
감각과 계절감을 강조했다.

"천사처럼"의 색상은 오렌지와 카키를 조화시킨 "드방세 실키
아이섀도5호"와 "립스틱 533호 앤젤 누드오렌지"로 자연스럽고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 "악마처럼"의 색상은 청보라와 청록색을 대비시킨 "드방세 실키
아이섀도 4호"와 "립스틱 303호 데먼 누드핑그"는 신선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나드리화장품은 "사랑으로만 존재하는 이름"으로 테마를 설정,
고전적이면서도 도회의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로미오(레드계열)와
줄리엣(핑크계열)이라는 두가지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로미오는 "나드리 베르당 UV 트윈케이크 23호"와 "나드리 베르당 피니쉬
파우더 02호"를 피부에 바르고 "나드리 베드당 아이섀도 03호"로 눈화장을
한뒤 "나드리 베르당 스페셜 립스틱 06호"로 전체적인 화장을 마무리하는
패턴이다.

줄리엣은 입술화장이 핑크계열로 마무리된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