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기능연구와 생체분자인식.모방기술, 초고진공.초고압이용기술등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처는 올해부터 10년간 3조6천억원을 들여 이들 사업을 본격추진 하
는 한편 상반기중 과학기술 5개년계획을 수립, 기초과학 육성등 10대 중점사
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키로하는 9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또 지진관측망구축,지각구조연구등 지진과 관련한 방재시스템기술개
발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과기처는 21세기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기술을 탐색하고
독자적인 기술의 싹을 만들기 위해 올해 3백8억원을 투입, 뇌기능연구와 생
체분자인식 및 모방기술, 초고진공 초고압이용기술, 표면.계면제어분석과
신물질특성재료연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처는 앞으로 10년간 추진될 이 사업을 위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추진
기획단"을 구성할 예정이며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연구과
제중심사업과 연구원이 연구과제를 자유로이 선정해 연구토록 하는등 두가지
방식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과기처는 또 광범위한 지진관측망구축, 지각구조연구등 지진관련 방재시스
템을 개발하고 생명공학기술개발, 핵심소프트웨어 및 지능형멀티미디어개발
을 포함한 정보전자기술개발등 국책연구개발사업에 1천1백9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중형과학로켓발사와 다목적실용위성개발등 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개발
에 정부 6백24억원, 민간 44억원등 총 6백68억원을 지원키로했다.

이밖에 지난 92년 시작된 선도기술개발사업에 정부 2천5백10억원을 포함 총
5천9백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주문형반도체, 차세대평판표시장치, 의료공
학, 초소형정밀기계, 고속전철, 차세대 초전도토카막장치, 감성공학등 7개
과제를 새로 포함시켜 2001년까지 세계 일류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토록 지원
키로 했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