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6일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개최되는 말레이시아의
첨단멀티미디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제자문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콸라룸푸르 남쪽에 7백50평방km(서울의 1.2배)규모의 첨단
멀티미디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각국의 관계권위자들을
패널로 초청, 사업설명과 의견수렴을 위해 열리는것이다.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 오마에 켄이치 맥킨지 고문, 앨버설 EDS 회장,
박스데일 넷스케이프 회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거스너 IBM
회장, 이데이 소니 사장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인사 28명이 패널로
구성된다.

한국기업인으로선 유일하게 참석하는 구 회장은 회의참석후 미국에서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