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화로 해결" .. 이홍구 대표, 한국노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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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의 이홍구대표는 10일 오후 한국노총을 방문, "정부는 노동계
파업에 대해 강경 일변도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며 "공권력을
기습적으로 투입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박인상노총위원장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은
지키되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여당의 입장"
이라며 "개정 노동법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리해고에 따른 대량해고나 변형근로제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
감소등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시행령에서 이같은 우려가 발생
하지 않도록 각종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한국노총이 오는 14일부터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데
대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향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최근 경제난이 근로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은 "정부가 구속영장을 발부, 근로자
를 구인하는 등 강공으로 몰고 가면 연말 대선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면서
"노사가 화합할수 있는 대타협방안을 마련하는등 여당이 해결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
파업에 대해 강경 일변도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없다"며 "공권력을
기습적으로 투입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표는 박인상노총위원장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은
지키되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여당의 입장"
이라며 "개정 노동법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리해고에 따른 대량해고나 변형근로제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
감소등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시행령에서 이같은 우려가 발생
하지 않도록 각종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한국노총이 오는 14일부터 시한부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데
대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할수 있는 방향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최근 경제난이 근로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등 일련의 조치를 취해
근로자들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은 "정부가 구속영장을 발부, 근로자
를 구인하는 등 강공으로 몰고 가면 연말 대선까지 계속 투쟁하겠다"면서
"노사가 화합할수 있는 대타협방안을 마련하는등 여당이 해결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