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줘야할 돈 '미적미적' .. 감사원, 1,920억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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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보험료는 열심히 받는 반면 가입자에 대한 해약환불금,
설계사에 대한 모집수당 등 마땅히 줘야할 돈은 "구렁이 담넘어 가듯"
대충 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모인 돈은 부당이득이자를 합쳐 최근 5년간 1천9백20억원.
감사원은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결과 생명보험사들이 중도퇴직한 설계사나
가입자들에게 1천9백20억원 상당을 주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을
보험감독원에 요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내 33개 생보사중 31개 생보사가 해촉모집인 잔여모집
수당을 본인이 직접 청구해야만 준다는 기준을 만들어 작년 3월말 현재
5백80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보험가입자가 보험중도해약 등을 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생명보험사의
미환불금이 작년 3월말 현재 9백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
설계사에 대한 모집수당 등 마땅히 줘야할 돈은 "구렁이 담넘어 가듯"
대충 떼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모인 돈은 부당이득이자를 합쳐 최근 5년간 1천9백20억원.
감사원은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결과 생명보험사들이 중도퇴직한 설계사나
가입자들에게 1천9백20억원 상당을 주지 않은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을
보험감독원에 요구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내 33개 생보사중 31개 생보사가 해촉모집인 잔여모집
수당을 본인이 직접 청구해야만 준다는 기준을 만들어 작년 3월말 현재
5백80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보험가입자가 보험중도해약 등을 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생명보험사의
미환불금이 작년 3월말 현재 9백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