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이 해외마스코트를 이용한 스포츠캐릭터 상품화사업을 벌인다.

금강기획은 "98년프랑스월드컵" 캐릭터사업권을 갖고 있는 일본
소니크리에이티브프러덕트(소니CP)와 오는 29일께 프랑스월드컵엠블렘및
마스코트를 이용한 스포츠캐릭터 상품화사업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계약체결후 프랑스월드컵마스코트인 "푸티"를 활용한 각종
스포츠용품과 완구 의류등의 캐릭터사업설명회를 열고 국내라이센스업체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스포츠캐릭터를 활용한 상품화사업이 본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이 사업을 계기로 국내캐릭터산업이 본궤도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기획은 한 품목당 1개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번 캐릭터사업의 해당품목은 문구 완구 의류등 30여개에 이른다.

이회사는 적어도 30개이상의 국내기업들을 라이선스업체로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기획은 특히 라이선스업체들이 앞으로 생산할 모든 상품에 소니CP가
개발한 복제불능의 입체영상스티커를 부착, 국내캐릭터산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돼온 불법복사제품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막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02년 한일공동월드컵대회의
스포츠캐릭터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