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중국정부는 국내 무선전화시스템의 하나로 일본의 PHS(퍼스널 핸디 폰)을
채택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우정성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무선전관리위원회는 통신회선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지방에 주로 PHS를 사용한 전화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중국이 이번에 채택키로 한 것은 PHS를 사용한 무선가입자선시스템(WLL)
으로 중계기지국을 통해 지역 전화국과 각가정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통신망
이다.

이시스템이 확산도면 중국정부가 이미 채용키로한 미국및 유럽방식의 이동
통신시스템과 기술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

중국에서 PSH시스템은 중계기기등의 시스템을 제조하는 일본업체가 현재
시험운용에 나선 천진 광주 등지에서 우선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