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12% 늘어난 5천2백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 8일 발표했다.

동양화학은 흄드실리카 공장 신설에 2백38억원을 투입하는등 지난해
수준인 7백3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정밀화학 제품의 비중을 늘려 수출은 지난해 보다 18% 늘어난
1억3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군산 마이클로이드설비의 신설이 끝났고 익산공장의
과산화수소증설도 연내에 마무리될 것이어서 올해는 기존 공장과 설비의
효율극대화에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양화학은 공장효율개선을 위해 투자예정액의 46%인
3백4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인천공장의 경우는 소다회의 수입이 급증하는데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다회 생산공장의 효율개선작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백억원을 들여 보일러를 개선했고 올해도 폐슬러지
처리와 재활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