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그룹이 스크린폰사업을 영위해온 원정보시스템을 인수,광명텔레콤
(대표 한권기)을 설립하면서 이동체 통신단말기제조등 정보통신사업을 대
폭 강화한다.

광명텔레콤은 8일 금년중 무선호출및 CT-2(보행자전용 휴대전화)단말기사
업에 참여하고 114안내용 스크린폰사업등을 통해 총 2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이를위해 이달초부터 자동이득조정(AGC)회로를 내장한 광역무선
호출기 2모델(콜미)을 출시하고 4월부터는 고속무선호출기인 플렉스와 플
렉스용 문자호출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CT-2사업을 위해 3월경 표준형의 단말기를 내놓아 시장에 진출한뒤 잇
따라 수신까지 가능한 CT-2플러스와 가정용단말기도 시판키로 했다.

광명텔레콤은 미국 인콤인터내셔널사와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스
크린폰을 이용,유료화된 114안내전화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해 가정에서도
114안내전화를 검색할 수있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광명그룹은 68년 창업한 광명기전을 중심으로 광명제어 광명개발 광명산
업등의 계열사를 갖고 있으며 그룹매출은 1천억원대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