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이 올해부터 전산업제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중국국무원은 7일 발표한 질량진흥강요에서 올해부터 2010년까지
전산업제품의 품질향상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행,2001년부터는 일부
중국산 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무원은 이를위해 제품생산의 원료가 되는 원자재와 기초부자재
산업설비 소비재 프로젝트 서비스등에 대한 연도별 품질목표를 설정,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무원은 제품생산에 참여하는 노동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언론매
체와 사회단체 기업조직등을 통해 중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한
품질감시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세계 유명상표들과 경쟁할 브랜드를 개발하고 특성있는 중국상품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품질향상과 관련된 법규를 제정하고 전국적인 품질인증제도를 실
시하기로 했으며 프로젝트의 질관리와 제품품질보험제 불량품소송제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무원은 이밖에 제품의 출하단계에서부터 품질검사를 강화,불량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분기별로 전국단위의 품질진흥연석회의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무원은 이 품질향상정책의 시행에 드는 예산과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적용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국무원은 이 강요(문건)에서 "현재 중국의 제품품질과 공사품질 서비스
질등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선진국과의 차이가 크다"고 지
적하고 "경제발전전략의 일환으로 품질향상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