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금융이 중국 광주시 지하철1호선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주선하는데 참여했다.

한국종금 홍콩현지법인은 CFE 캐피탈 마켓사 등 외국의 4개 금융기관과 함께
오는 30일 중국 광주에서 1억달러규모의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스 서명식을
갖는다.

이번 대출에서 한국종금은 2천만달러를 인수했으며 이를 한국금융기관에
다시 판매하기로 했다.

대출조건은 7년만기 분할상환방식이고 총수익률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1.8%의 금리를 더 얹은 수준이다.

광주시 지하철1호선 공사는 중국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으로 중국 3대 도시인 광주시의 남부와 북부를 연결
하는 총연장 18.48km에 이르는 공사다.

한편 중국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붐이 일면서 홍콩 등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중국 SOC특수를 잡기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