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매달 3백50만명이 디지털 무선통신서비스에 가입, 지난
3.4분기 현재 전세계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1억2천6백만명에 이른 것
으로 스웨덴의 세계적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에릭슨사가 최근 밝혔다.

에릭슨사는 전세계 1백27개국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반기별로 작성하는
무선통신시스템 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가입자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경우 올 연말까지 가입자수가 1억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슨은 지난 상반기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 1억9백만명가운데 아날
로그방식가입자가 70.6%인 7천7백만명을 차지했으나 7월부터 9월사이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 1천6백만명가운데 60%인 1천만명이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무선통신 가입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곳은 1백20%의 성장세를 보인
아시아지역으로 가입자는 중동을 포함해 2천8백만명에 이른것으로 조사
됐으며 북미지역의 경우 가입자 증가율은 30%로 가입자는 4천1백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