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석유산업 자유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실시,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석유산업을 주제로 신산업발전민관협력
회의를 갖고 석유산업 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99년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에 대비, 유통부문의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국내 석유산업의 자생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은 "국내 정유산업은 유전
개발등 연관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종합에너지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
며 "생산자인 정유사와 유통단계인 대리점및 주유소가 계열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 대외개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공 LG칼텍스정유 한화에너지 쌍용정유 현대정유등 정유5사
관계자와 한국석유유통업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학계및 정부 관계자등 17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