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97년도 예산이 당초 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43억7천8백만원이
줄어든 9조3천47억2천2백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사업부문별
심사와 계수조정작업을 거친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예산 조정내용을 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예비비 1백39억원 <>서남권
도매시장사업비 1백64억4천만원 <>시내버스 양수자금 융자액 50억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자금 69억원이 삭감됐다.

반면 <>근린공원조성사업비 1백62억원 <>도로사업비 74억원 <>장애인
복지기금 출연금 30억원 등이 추가됐다.

특별회계는 수도료 인상지연으로 인해 1백63억7천8백만원의 수입이
감소한데 반해 교통사업 특별회계중 일반회계전입금 1백20억원이 늘어났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