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세입진도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하나 올해 세입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세입실적은 57조2천4백억원으로
예산 58조8천2백28억원의 97.3%에 달해 이같은 추세로 세금이 걷힐 경우
올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시점에서의 세입실적은 51조1천7백15억원으로 예산
51조8천8백11억원의 98.6%에 달해 올해 세입진도는 지난해보다 1.3%포인트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원은 올해 세입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만일 세수부족이
발생하더라도 약 2천억원에 달하는 예산불용액을 감안하면 세출재원 확보
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