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주식저축 가입금액이 발매 2개월만에 6천억원을 넘어섰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21일부터 12월21일까지 2개월동안
근로자 주식저축 가입금액은 10만3천7백50건에 6천1백10억7천6백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입금액은 근로자 주식저축이 판매됐던 92년 7월이후 2개월동안의
가입금액 2천7백9억원(10만3천8백50건)에 견주어 2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그러나 당초 증권사들이 연말까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8천억원에는
못미치는 금액이다.

회사별로는 그룹계열 증권사들이 비그룹계열 증권사들에 비해 좋은 유치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이 8백72억4천7백만원을 유치한 것을 비롯 LG증권 5백74억3백만원,
현대증권 4백84억9천6백만원, 대신증권 4백37억5백만원, 삼성증권 4백7억9천
8백만원 등의 순으로 판매실적이 좋았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