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계는 태국 근로자의 산요 현지공장 방화에 충격을 받아 태국에
대한 신규투자를 취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콕의 일본 해외교역협회 회장인 나오 요시야마씨는 "이번 방화사건으로
태국에 대한 일본기업인들의 신뢰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요시야마 회장은 "최근들어 태국임금이 오르면서 인도네시아나 중국 등으로
이동하려는 일본기업들이 늘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이번 방화사건은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