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대표부 내달초 개설 .. 초대 대사 내정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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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대사로 구본영 과기처장관이
내정됨에 따라 OECD 상주대표부를 내년초 개설키로 하고 후속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그동안 OECD가입을 위해 주프랑스 대사관내에 "OECD 가입준비
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12일 가입서 기탁후 주프랑스 대사관 김중수 공사를
상주대표 대리로 임명했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가입준비사무소를 상주대표부로 전환시켜 내년1월초까지
이를 개설한다는 목표아래 직제개정안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재경원 총무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될 직제개정안은 차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김영삼대통령 결재를 받아 공식 발효되며 구대사
내정자는 이후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해야 대사로서 정식 임명된다.
현재 준비사무소에 파견돼있는 인원은 외무부 8명, 재경원 4명, 농림부
1명, 환경부 1명, 총무처 1명 등 모두 17명이며 외무부는 앞으로 대표부에서
일할 적정인원수를 2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외무부는 가입 초기인 만큼 많은 인원이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나 문체부와
교육부 환경부 등에서도 주재관 파견을 요청,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경제부처의 경우 OECD의 절차와 규정 등을 배우고 선진 경제
정보를 보다 빨리 획득해야 한다는 명분아래 주재관 증원을 요청중이다.
현재 가장 많은 직원을 파견한 국가는 일본으로 외무성 21명, 주재관
20명 등 총 41명이며 미국은 18명, 독일은 16명이다.
구대사는 국제기구에 파견되는 외교사절인 만큼 아그레망 등의 절차없이
직제개정안이 발효되는데로 정식 임명돼 부임하게 된다.
또 외무부나 재경원 등에 OECD를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 등은 현재 검토치
않고있으며 부처간 조정은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장관급이 대사로 내정된데 대해 외교가 일각에선 오스트리아 등 소수
국가들만이 장관급 대사를 파견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직위를 인플레이션
시켰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구장관이 주미경제공사를 거치는 등 공관근무 경험이
있고 경제지식도 풍부한 만큼 초대 대표부의 기틀을 잡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
내정됨에 따라 OECD 상주대표부를 내년초 개설키로 하고 후속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그동안 OECD가입을 위해 주프랑스 대사관내에 "OECD 가입준비
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12일 가입서 기탁후 주프랑스 대사관 김중수 공사를
상주대표 대리로 임명했다.
외무부는 이에따라 가입준비사무소를 상주대표부로 전환시켜 내년1월초까지
이를 개설한다는 목표아래 직제개정안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재경원 총무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될 직제개정안은 차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김영삼대통령 결재를 받아 공식 발효되며 구대사
내정자는 이후 국무회의에서 의결을 해야 대사로서 정식 임명된다.
현재 준비사무소에 파견돼있는 인원은 외무부 8명, 재경원 4명, 농림부
1명, 환경부 1명, 총무처 1명 등 모두 17명이며 외무부는 앞으로 대표부에서
일할 적정인원수를 20명 정도로 보고 있다.
외무부는 가입 초기인 만큼 많은 인원이 필요치 않다는 판단이나 문체부와
교육부 환경부 등에서도 주재관 파견을 요청,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일부 경제부처의 경우 OECD의 절차와 규정 등을 배우고 선진 경제
정보를 보다 빨리 획득해야 한다는 명분아래 주재관 증원을 요청중이다.
현재 가장 많은 직원을 파견한 국가는 일본으로 외무성 21명, 주재관
20명 등 총 41명이며 미국은 18명, 독일은 16명이다.
구대사는 국제기구에 파견되는 외교사절인 만큼 아그레망 등의 절차없이
직제개정안이 발효되는데로 정식 임명돼 부임하게 된다.
또 외무부나 재경원 등에 OECD를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 등은 현재 검토치
않고있으며 부처간 조정은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장관급이 대사로 내정된데 대해 외교가 일각에선 오스트리아 등 소수
국가들만이 장관급 대사를 파견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직위를 인플레이션
시켰다는 지적도 없지않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구장관이 주미경제공사를 거치는 등 공관근무 경험이
있고 경제지식도 풍부한 만큼 초대 대표부의 기틀을 잡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