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탤런트 서혜린(25)이 SBSTV 인기시트콤 "아빠는 시장님" (월~금
오후 9시25분)에 합류한다.

16일분부터 그가 맡은 역은 변우민이 운영하는 치과병원의 새 간호사.

"옥이이모"에서 술집아가씨 애자로 등장해 화끈한 면모를 보인데 이어
"좋은걸 어떡해" "때로는 타인처럼"에서도 튀는 연기로 주목을 끌었던
것과 달리 "아빠는 시장님"에서는 순박하고 착한 품성을 가진 백의의
천사로 변신, 이미지를 180도 바꾼다.

"옥이이모"에서 들려줬던 경상도 사투리를 다시 구사할 예정.

서혜린은 부산 태생으로 SBSTV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 "코르셋"에 출연하고 극단가교의 연극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역을 맡아 열연했는가 하면 "마음은 오직 하나"라는 타이틀의 음반도
내놓은 재주꾼.

165cm의 적당한 키와 서구적인 마스크를 자랑한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