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유명 연예인.

이들은 신체가 가장 큰 재산이다.

하지만 이들의 근로환경은 안전한 편이 못된다.

때문에 연예인들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상해보험에 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국내 영화제작사상 처음으로 "테러리스트"의 전 출연진이 현대해상의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최민수 엄정화씨 등 주연배우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외에도 스턴트맨 등
스태프진 50명이 단체로 가입, 사망 후유장해시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받게 됐다.

또 영화 "패자부활전"의 남녀주인공도 사망 후유장해시 보험가입금액을
각각 2억, 3억원에 들었다.

영화촬영중 일어날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

현대해상은 얼마전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보상액 80억원의
종합보험으로 인수한바 있다.

이벤트를 둘러싼 보험인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