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결산결과 상호신용금고가 은행에 비해 훨씬 짭짤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95회계연도(상호신용금고는 95년 7월~96년 6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일반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이 전년도에 비해 23.1%
(2,607억원) 감소한 8,676억원을 기록한 반면 상호신용금고는 9.3%(223억원)
증가한 2,602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1인당 순이익에서는 금고가 2,450만원으로 은행(790만원)보다 3배
이상 앞섰고 점포당 순이익도 금고가 7억7,440만원으로 은행(2억2,400만원)을
압도했다.

또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1인당 수신규모는 금고가 23억5,200만원
으로 은행(23억1,900만원)보다 약간 많았고 1인당 대출 규모는 금고가 23억
8,000억원으로 은행(14억1,400만원)을 크게 앞질렀다.

<정한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