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노후복지 연금보험과 개인
연금보험 등 연금보험의 보유계약 건수가 976만6,000여건에 달해 전체
생보상품 계약건수(3,178만1,000여건)의 30.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암보험이 638만2,000여건으로 보유계약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교육보험이 295만여건, 종업원퇴직 적립보험이 211만3,000여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연금보험에 대한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최근 명예퇴직이
확산되고 정년은 점차 앞당겨지는 반면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 추세여서
직장인들이 퇴직이후의 생활대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