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이틀동안 장외시장 등록을 위해 입찰을 실시하는 가희는 면사와
혼방사를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업체.
종업원 96명, 자본금 14억원, 총자산 116억원규모의 중소기업로 지난 86년
설립됐다.
입찰대행사인 일은증권은 등록후 1만원선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입찰 최고단가는 8,700원, 최저단가는 5,400원.
가희는 군소업체들이 난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면사시장의 0.7%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물산 전방 태창기업 대농 등 굵직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섬유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24%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레이온 코마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채비율(95년기준)이 397.37%에 달하는 등 안정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일은증권은 이 회사가 올 회계연도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181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네트시스템
=18, 19일 이틀동안 장외등록 입찰을 실시하는 자네트시스템은 모뎀 데이타
서비스장치 등 정보통신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
입찰대행사인 대신증권은 등록후 10만원선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97년초에는 50%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98년께 기업을 공개할 예정
이다.
세계 최초로 위성전용 무선호출시스템을 개발한 것을 비롯, 위성통신용모뎀
디지털TV용 표준디코더 디지털고속전송기기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 왕성한
기술개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57%를 넘어서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27.63%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종업원의 20%(60명)와 전체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이 이같은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입찰대행사인 대신증권은 이 회사가 올 회계연도에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409억원의 매출에 114% 늘어난 27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고속전송장치 위성전용 무선호출시스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