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공장의 장기목표는.

<>정몽규회장 =인도공장은 울산에 이어 처음으로 1백% 단독출자해 세우는
자족형공장이다.

서남아에서 가장 큰 공장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크다는 마루티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보다 효율적이고 이익이 나는 회사를 만들겠다.

-1백% 단독출자 배경은.

<>정회장 =인도공장은 제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처리하는 일관공정 개념을 도입했다.

국산화율이 처음부터 70%를 넘고 투자비가 1차기간만도 7억달러에
이른다.

따라서 경영의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1백% 단독투자는 인도 자동차업계 첫 케이스다.

-인도에 투자한 이유는.

<>정회장 =자동차업체라면 인도와 중국 브라질이 가장 관심있는 지역이다.

경제성장률도 높고 수요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시장이다.

그러나 중국은 상당기간 신규허가가 어렵고 브라질은 그간 힘을 키워온
외국기업들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

반면 인도는 아직 미답지역이다.

-현대의 이미지가 아직 높지 않을텐데. <>정회장=그렇다.

하지만 전국 모터쇼에 출품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2년뒤
판매시점까지는 이미지를 높여 놓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