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거래소는 "11월말 현재 공시건수는 3,665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4,143건에 비해 11.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1사당 평균공시건수도 지난해 6건에서 올해는 5건으로 낮아졌으며 40개사는
올들어 공시를 한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시건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우로 41건을 공시했다.
일신석재(34건) 유공(29건) 삼성전자(25건) 등도 공시횟수가 많은 회사로
나타났다.
반면 세기상사는 89년이후 7년여동안 공시가 한건도 없었으며 중앙염색가공
도 3년 넘게 공시를 하지 않고 있다.
또 극동유화 동양화재 신촌사료 동국종합전자 동아증권 등도 최근 2년간
공시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 등 올들어 공시를 20회이상 한 회사의 주가는 평균15.8% 하락한데
비해 공시가 한건도 없었던 40개사는 평균11.4%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