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사탄의 태양아래> (EBSTV 오후 2시10분) =

도니쌍 신부는 주위 모르게 고행과 금욕의 생활을 한다.

자신이 무능하다고 느끼며 교구생활을 힘들어하던 도니쌍 신부는 주임
사제에게 수도원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주임 사제는 도니쌍 신부에게서 강한 영의 힘이 느껴진다며 남의
도움 없이 자신의 길로 정진하라고 한다.

어느 날 도니쌍신부는 주임 사제의 명으로 교회에서 떨어진 곳으로
유아 세례를 주러 가게 된다.

<>"일요 가족극장" <간이역> (MBCTV 오후 10시30분) =

유치원 친구들 중에서 승돈이 근무하는 역에 데리고 갈 사람을
선택하면서 뻐기던 유신은 역으로 가는 길에 만수아버지를 만난다.

전부에게 피자를 사주겠다는 말에 아이들은 만수아버지를 따라가고
유신은 혼자 시무룩하게 돌아선다.

동철을 찾는 여자의 전화가 걸려오자 기수와 승돈은 의아해한다.

화를 벌컥 내며 전화를 끊는 동철을 보고 승돈은 그를 불러내어
술자리를 마련한다.

<>"드라마게임" <겨울날의 동화> (KBS2TV 오후 9시) =

지방공항 하역부에서 일하는 동우는 뚱뚱한 외모와 순수한 심성을 지닌
노총각이다.

그는 성실한 직장인으로 취미는 모형장난감 조립이며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

어느날 동우는 공항내 스낵코너에서 일하는 영선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서 후배인 진석의 연애기술에 대한 충고를 받으며 영선의 관심을
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