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5일 약물전달체계(DDS)를 이용한 패취제형 의약품과 의료용구를
생산하는 대덕의약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부지 5천6백평에 건평 1천6백50평 규모로 투자비는 총 1백20억원
이다.

삼양사는 이 공장에서 남성호르몬제 "앤드로덤" 여성호르몬제 "에스트란"
협심증치료제 "앤시덤" 금연보조제 "니코스탑" 등 패취제 의약품과 수술용
봉합사 치조골재생막 깁스용 테이프 등 의료용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성호르몬제인 "앤드로덤"은 아시아지역에서는 최초로 제조 판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들은 내년 상반기에 연속 발매될 예정이다.

삼양사는 지난 94년 의약사업에 진출,이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1단계 결실을
맺게 됐으며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오는 2000년에는 연간 8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사는 DDS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써라테크사
매크로미드사 등에 자본참여 및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을 습득했으며 자사
의약연구소에서 계속 기술개발에 주력, DDS 전문 제약회사로 발전해 나간다
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