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공학연구소(SERI)가 정보기술분야 종합연구소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오길록 SERI소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기관인
SERI와 전자통신연구소의 컴퓨터연구단을 합쳐 한국정보기술연구소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기술연구소는 컴퓨터 시스템소프트웨어 영상소프트웨어등 3개의 연구
단으로 구성하고 현재 SERI가 하고 있는 교육기능은 정보문화센터로 이관
하게 된다.

오소장은 소프트웨어전문연구기관인 SERI와 하드웨어및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연구단을 통합할 경우 효과적인 정보
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기능도 초보자수준의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정보문화센터와 고급
기술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 SERI를 연계함으로써 대형화하고 일관성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정보산업분야 전문 인력양성도 원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