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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칠화학 제은상호신용금고 등 모두 5개사가 오는 11~12일 이틀동안
장외시장등록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회사의 기업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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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칠화학 ]]]

계면활성제중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

계면활성제란 물과 기름이 혼합될수 있도록 하는 성질을 가진 물질로 농약
세제 섬유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물질이다.

일칠화학은 비이온 계면활성제 시장(수입품 제외)의 33%를 점유, 이 분야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포리올(28%) 한농화성(18%) 동남합성(14%)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일칠화학은 LG화학 태평양 제일제당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200개가
넘는 회사와 거래하고 있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빨랐다.

최근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도 27.04%로 업계평균 6.89%보다 월등히
높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5.2% 감소했다.

올해도 순이익이 18.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5년 4월부터 96년 5월까지 계속된 공장증설로 조업단축이 불가피했던데다
불량거래처를 과감하게 정리하면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입찰대행사인 서울증권은 등록후 주가가 1만2,0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성원파이프 ]]]

스테인리스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총자산 236억원규모의
중소기업.

국내외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있으며 한솔제지 삼양사 삼성물산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에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성원파이프는 강관의 크기에 따라 모두 4가지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95년 기준으로 10.42%의 시장을 점유, 부산파이프 LG금속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처는 제지 화학 기계 설비업체 등으로 매우 다양한데 주수요처인 제지
화학공장의 경우 3년에 한번씩 배관을 교체해야 하므로 고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공장을 부천에서 광양과 순천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신규 자금수요가 발생,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5.47% 줄어든 294억3,100만원, 경상이익은 82.89%
감소한 6억4,4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대행사인 동양증권은 등록후 주가가 3만원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5일자).